[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들과 '2023 늘봄학교' 정책추진 방향과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교육·돌봄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 3월부터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 대전,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에서 20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의 학교 적응과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늘봄학교 80교를 시범운영 중이다. 초1 적응기간 에듀케어를 실시해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범운영교는 돌봄교실 대기 학생과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다양한 놀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권역별・유형별 네트워크 운영 △늘봄학교 추진 과제에 대한 지원 방안 협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 사례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워크숍에서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구축해 권역별 책임 담당제를 운영하고, 과대·과밀, 일반, 소규모, 지역사회 연계 4개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밀착지원할 방침을 전달했다.
또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대·과밀교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1학기 에듀케어 확대 운영 △돌봄 거점시설 구축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방과후교실 시설 구축 △강사 연결 △디지털 학력 향상 ‘하나더’ 프로그램 우선 지원 △지역사회 연계교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안내했다.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은 △초1 에듀케어와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의 강사료 관리·지급 △아침돌봄 위탁업체 선정·계약 후 학교 연계 등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 사례를 공유했다.
도교육청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내실화하고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경기도만의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