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10일 평촌신도시 내 내비산교를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노후 교량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 자리에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고, 특히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의 노후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평촌신도시 내 4개 교량은 물론 관내 전체 교량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교량 87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앞당겨 긴급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성남시 정자교와 같은 상수도관 점유 교량·평촌신도시 내 교량·안전등급 C등급 교량 등 26개소를 이달 30일까지 긴급 안전점검할 계획이다. 나머지 교량 61개소의 안전점검은 5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의 바닥판 균열과 주요부재 등의 손상 정도이다. 결함이 확인될 경우,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정확한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해 즉각 보수·보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안전은 정책의 최우선"이라며 "교량을 포함한 도로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교량의 안전등급(A~E등급)은 A등급 5개소, B등급 63개소, C등급 19개소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