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10일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정자교 사고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자교 사고 수습 대책 위원회(가칭)' 구성을 지시했다.
위원회는 민간전문가 5명과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되며 이날부터 교량 보수·보강 완료 시까지 △탄천 교량 긴급정밀안전진단의 적정 여부 △교량 통제 등에 관한 기술 자문 △교량 보수·보강 공법의 적정 여부 검토 및 대안 제시 △교량의 안전 확보 등에 대한 자문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재난 안전 관리 기금을 통해 금곡교·수내교·궁내교·불정교 4개소를 포함한 탄천변 교량 총 18개소에 대한 긴급정밀안전진단 비용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교량 외에도 안전점검이 필요한 모든 시설물에 대한 예산은 12일까지 시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추가 경정 예산은 18일에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 신 시장은 정자교 보행 통제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까지 정자교 부근 임시 통행 시설을 긴급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교량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시설 등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과 지난해 수해복구 현장 및 취약지역 재점검을 지시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