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서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열어
- 홍준표 시장 "대구, 대한민국 3대 도시 위상 다시 세울 것"
[일요신문]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1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홍재근실에서 열렸다.
'독립한 민주국의 자유민이라'라는 주제로 독립유공자 유족, 홍준표 시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약사보고, 기념사, 특별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임시헌장 선포문은 이대봉 광복회원이 낭독했고, 만세삼창은 이호 광복회 대구 북구지회장이 선창했다.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 등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진 이 땅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자연을 노래한 특별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장 입구에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한인애국단의 활동 모습 등 임시정부의 주요활동과 역사적인 사건을 담은 사진 2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에는 104년 전 애국선열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열망과 헌신이 담겨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는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늘 역사의 선봉에 있었다"라며, "대구굴기의 정신으로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도록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 대구강북소방서, 본격 운영 돌입
대구 강북소방서가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강북소방서는 총 사업비 371억 6800만 원을 들여 8009㎡ 부지에 연면적 6769.11㎥,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소방공무원 272명, 소방차량 등 장비 44대 규모이다. △지하 기계실, 주차장 △지상 1층 차고지, 장비 보관·정비, 감염관리실 △지상 2~4층 사무실, 회의실, 소방안전교실, 체력단련실, 훈련 시설, 직원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직원 휴식과 자기개발, 방문자 접견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라운지와 심신 안정실, 야외 정원 등 출동 대원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와 마음건강 치유에 도움을 주는 시설들도 갖췄다.
오는 7월 대구로 편입될 군위군을 관할하게 되는 강북소방서는 칠곡 지역의 재난 골든타임 개선뿐만 아니라, 군위군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봉진 초대 강북소방서장은 "17일부터 본격 운영을 앞두고 개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7월로 예정된 군위군 편입에도 적극 대비해 강북 지역민과 군위 군민 여러분께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찾아가는 시민사랑방' 운영…생활민원 21개 분야 상담
대구시는 이달 13일 코레일 대구역에서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을 운영한다.
바쁜 일상으로 기관 방문이 어려워 묻어두고 있었던 시민들의 각종 생활민원을 상담한다.
4월 대구역, 5월 두류역 만남의 광장, 9월 교대역, 10월 수성구청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 중구·북구, 대구교통공사, 대구지방국세청, 대구지방보훈청, 한국건강관리협회,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6개 기관이 함께한다.
세무, 법률, 국민연금, 건강보험, 일자리, 건강상담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21개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상담을 받고 정보를 얻게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김대영 행정국장은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은 대구 지역 내 공공기관들과 함께 시민의 생활현장으로 찾아가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을 위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상호 협력해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