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에 ‘펑키한 여우’ 영상 그대로 공개… MBC 대처 방법 비난 피하기 어려워
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소개된 가수 호란은 '따스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1, 2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하지만 현 가왕 '우승 트로피'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해 정체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최근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2004년, 2007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호란은 대중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MBC 복면가왕 측의 대응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다시보기 영상에 호란은 등장하지 않지만 '펑키한 여우'가 노래하는 영상과 자막은 그대로 공개됐다.
일요신문 연예 유튜브 채널 '스타채널 디 오리지널'에서 신민섭 기자는 '우리나라와 MBC는 음주 운전에 왜 그렇게 너그러운지 모르겠다'며 관련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MBC 복면가왕 출연자 논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스타채널 디 오리지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나현 PD ryu_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