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481명, 서울 3011명…“엠폭스 감염 환자 조기 발견 국민 협조 중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 1657명명,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96만 727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481명, 서울 3011명으로 네 자릿수 대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어 인천 751명, 충남 512명, 전북 439명, 전남 378명, 경남 377명, 경북 366명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대전 370명, 부산 362명, 광주 340명, 충북 330명, 대구 328명, 강원 288명, 제주 115명, 세종 101명을 나타냈다. 울산(86명)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4명으로 전날 대비 13명 줄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2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4366명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3일 국내 엠폭스 환자가 증가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14일에는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진된 환자는 대구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해외 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었고 의심 증상도 확인되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 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