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일대 마라톤 축제, 경품 제공 등 이벤트까지
버닝런 더 리버는 '비즈한국'이 주최한 러닝 페스티벌로 지난 6일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열렸다. 4회 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상황 속에서도 3000여 명의 참가자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버닝런 더 리버는 2030 젊은 러너들을 위한 캐주얼한 페스티벌이었다.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성산대교까지 10km 코스와 양화대교까지 7km 코스, 러닝 비기너를 위한 5km 종목까지 신설됐다.
오전 8시부터 배번호가 교부되며 사전 행사가 열렸다. 사회자인 개그맨 오인택 씨의 사회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로드 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권아솔 씨의 주도 하에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었다.
오전 9시 신호와 함께 모든 참가자는 일제히 달렸다. 약 1시간 30분 후 10km 코스 뛴 사람 포함해 모든 참가자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닝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도 이어졌다. 결승선 통과 이후 참가자들은 웅진 등 20개 업체가 마련한 이벤트 부스에도 방문했다. 행운의 룰렛, 해시태그 참여 등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후 오인택 씨의 진행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이후 댄스경연 등을 통해 애플워치, 샥즈 골전도 이어폰, 모노마노 스포츠글라스, 로우로우 토트백 등 각종 경품도 제공됐다. 그 밖에 모든 참가자는 기본 기념품으로 버닝런 쿨러닝 티셔츠·기록측정칩(10km, 7km)·배번호·완주 메달·간식 등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정휘원 씨(23)는 “비가 왔지만 뛸 때는 전혀 춥지 않았다. 기록은 평소보다 늦었지만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허정화 씨(23)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 러닝한 경험은 처음이라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친구들과 뛰었기에 더욱 좋았다. 즐기면서 여러 경품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웃었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폭우가 내려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친 사람 한 명 없이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열릴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