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보 디아크서 친환경 축제 ‘눈길’
-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 "자전거로 건강 지키고, 탄소중립 실천하며 지구 살리고, 건강한 대구 만들자"
- 김은주 일요신문 대구경북본부장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타기, 시민 건강 높이는 '자전거타기' 붐 일으킬 것"
[일요신문]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자전거를 타며 낙동강 일대를 마음껏 누볐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비쳤지만,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자는 시민들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제6회 가족사랑 자전거타기 페스티벌'이 2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디아크' 일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식전행사인 '언니야운동하자' 줌바 댄스팀의 신나는 몸짓에 흥이 겨운 시민이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몸을 풀었다. 식후 행사로 신나는 통기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순간의 행복을 만끽했다.
지난해보다 더욱 길어진 코스, 푸짐한 경품, 줌바댄스와 버스킹, 사회자의 맛깔난 진행 솜씨에 시민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안전이 최고다!"
힘찬 구호와 함께 시민 500여명이 일제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사이클, MTB, 외발 등 전문가용 자전거에 헬멧과 고글, 부츠까지 무장한 라이딩 동호회와 가족단위 시민들이 신나게 라이딩을 했다.
이날 자전거 타기는 강정고령보디아크, 낙동강자전거길, 화원유원지, 은행나무숲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20km 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
낙동강 강령고령보의 일대를 자전거로 돌며 풍광을 만끽한 시민은 환호성을 지르며 코스를 완주했다.
경품도 시원하게 쐈다. 간식, 음료, 라이딩조명은 참가자 모두가 받았다. 추첨으로 대형 TV, 자전거, 쌀, 미역을 받은 시민은 춤을 추며 행운을 받아갔다.
이태손 대구시의회 의원(국힘·달서구4)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구를 살리고, 자신의 건강이 곧 사회와 나라가 건강함을 아시는 분들이 참석한 것 같다"면서 "등수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타고, 공감하고, 사랑하고'라는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건강한 대구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은주 일요신문 대구경북본부장은 "올해도 날씨가 너무 좋다. 코스도 조금 더 늘려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타게끔 준비했다"면서 "대구시민들을 비롯해 대구시, 대구시의회, 강서소방서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가족 간 정을 더하며, 탄소중립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안전한 자전거타기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영상은 인스타그램(kyungwonnam), 페이스북(skaruds), 유튜브(skarud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회 가족사랑 자전거타기 페스티벌'은 ㈜일요신문 대구경북본부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대구시의회가 후원, 대구대 협찬으로 진행됐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