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협의회 개최…시험장비 구축부터 중소·벤처기업 지원까지 가시적 성과
이날 협의회는 공동위원장인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방위사업청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과 방산기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0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그간(20~22년)의 사업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시험장비 구축(9종 14대 완료) △방산 소재·부품개발 연구실 운영(특허출원 19건, 논문발표 43건, 기술지원 35건) △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지원(64개사, 165건)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고용창출 36명, 매출신장 88억 원) △방산기업 해외수출화 지원(229건 상담, 계약추진 7555만 달러) △방산창업지원(고용창출 63명, 특허출원 29건) 등 9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골고루 나타났다.
2022년도 기업지원 주요 사례로는 △영풍전자(주)의 1Gbps급 군용 네트워크 스위치의 국산화(수입대체 절감액 9억 원, 고용 1명) △대원기전의 전원공급기 개발(예상매출 24억 원, 고용 2명, 방위사업청의 일반부품 국산화 사업 선정) △키프코전자항공의 DX KOREA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동관 참가(계약 추진금액 37억 원, 고용 5명)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경남방위산업 전주기를 지원할 기반 시설인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가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경남창원사업단은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를 중심으로 경남 소재 방산 유관기관들의 협력 네트워크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가속도시험기, 파워트레인 복합환경 성능시험기 등 장비 4대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으로 방산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시험 수요도 폭넓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방산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방산기업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과제 발굴 사항도 논의했다. 앞으로 경남창원사업단은 현재 기획 중인 과제를 6월 중 마무리하고 방위사업청 및 경남도 등과 후속 사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업 4년 차로 접어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방위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이끌 수 있도록 2023~2027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방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화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관계기관과 참여기업의 노력으로 경남 방위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했다”며 “경남 방위산업의 자생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경남도·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40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했다. 2020년부터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방위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학·연·군·관이 상호 협력하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중점 추진해오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