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농식품부 '농촌협약' 확정…5년간 총 사업비 656억 들여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신
- 주낙영 시장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 기대"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1억원을 포함 5년 간 총 사업비 656억원을 확보했다.
농촌협약 사업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로 지자체의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핵심 사업으로 건천읍·현곡면에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서면·내남면․천북면에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곡면 무과지구에는 농촌공간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세부 사업으로 건천읍에는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구 건천읍민회관에 복합문화 나눔센터 건립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휴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곡면의 경우 사업비 199억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탑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해 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도 제공된다.
또 현곡면 무과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유해시설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기능시설이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이외도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 서비스 전달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 골자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내년 2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농촌협약에 담긴 핵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농촌 협약 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공모선정에 큰 도움을 주신 김석기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 경주시, 도심 곳곳 여름꽃 '새단장' 중
- 서천교, 금장교 등 주요 교량에 베고니아 등 여름꽃 식재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경주시가 도심 곳곳에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가지 내 교량과 대로변을 중심으로 설치된 화분대, 화단 및 꽃탑에 메리골드 등 다양한 색상을 더한 여름 꽃을 식재했다.
현재 서천교에 줄지어 걸린 베고니아는 여름철에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움과 밝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또 금장교 주변에도 형형색색의 꽃들을 식재해 계절정취를 물씬 풍기게 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물주기와 잡초제거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기기로 했다.
김진영 시 도시공원과장은 "도심과 마을 곳곳에 심어진 꽃들에게서 생명력이 느껴진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식재된 꽃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동해안 전략품종 해삼(海蔘)종자 25만 마리 방류
- 지난 5일 감포 모곡, 척사, 선창 어촌계 마을어장에 해상 방류
경주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감포 모곡, 척사, 선창 어촌계 마을어장에 해삼 종자 25만 마리를 지난 5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 종자는 경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직접 생산·사육해 체중 1g 이상까지 성장시켜 전염병과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이다.
해삼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인삼과 같이 뛰어난 식품으로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시대 각광 받고 있는 슈퍼 푸드이다.
또한 '바다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진 해삼은 촉수로 바다 밑바닥에 깔린 모래를 먹고, 유기물을 걸러내 바다 토양을 정화하는 생태계 지킴이다.
윤창호 시 해양수산과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삼종자 방류사업은 마을어장 자원증강은 물론 소득 증대와 고부가가치화에 큰 도움이 되고 지역 어민들에게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지역특성에 맞는 품종의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요로운 바다자원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