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환적운송시스템 2차 시범운영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환적물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hipment Shuttle System)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자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차 시범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타 부두 환적은 서로 다른 10개의 터미널에 기항하는 선박에 화물을 옮겨 싣기(환적) 위해 화물을 육상 운송하는 것으로, BPA는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타부두 환적화물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는 TSS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1개월 간 5개 참여사(터미널 3사, 운송사 2사)를 대상으로 1차 TSS 시범운영을 추진한 결과, 목표 물량 20% 초과 처리, 그룹오더 이용 시 차량 대기시간 6분(25%) 감소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후 터미널운영사 사장단 간담회 및 실무자 회의, 운송사 개별 협의 등을 통해 시범운영 시 확인된 시스템 문제점 보완 및 오류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시스템 이용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초기 이용자의 시스템 효과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
TSS 정식 출범 전 마지막으로 추진하는 이번 시범운영에는 총 11개사(터미널 5사, 운송사 6사)가 참여한다. 특히 6개 참여 운송사가 처리하는 물량이 부산항 전체 타부두 환적화물의 31% 이상(‘22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어, 2차 시범운영을 통해 TSS 이용량과 타부두 환적 처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2차 시범운영을 통해 참여사 자체 시스템과 TSS 간 정상 연계, 핵심 기능인 그룹오더의 정상 작동 여부, TSS 사용 시 항만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TSS 이용률, 그룹오더 활용, 복화운송 처리 등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터미널, 운송사 각 2개사를 선정해 활성화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TSS는 부산항 환적 경쟁력 향상에 필수 과제인 타부두 환적화물 운송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터미널은 운영효율 증대, 운송사와 트럭 기사는 항만 내 대기시간 감소, 선사는 타부두 환적 시간과 비용 절감이 기대됨에 따라, 시범운영 참여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부산항 벤치마킹 위한 현장 방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5일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들이 부산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조민성 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국가물류전진기지인 부산항을 벤치마킹해 포항항의 운영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사례를 연구했다.
특히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부산항이 도약할 수 있었던 경쟁력, 국내 최초 항만재생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에의 파급효과, 포항항과 부산항이 상호협력할 방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출하며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해수청과 항만안전문화주간 운영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와 공동으로 부산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항만안전문화주간을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설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항만안전문화주간은 작년 8월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에 근거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항만안전문화주간 첫날인 7월 11일에는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항만안전 재해예방 세미나를 개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에는 부산항 관계기관 및 업·단체 합동 안전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항만안전 재해예방 세미나는 △항만안전정책 방향 △부산항 항만안전 체험관 소개 △항만안전 우수기법 소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합동 안전캠페인 및 안전점검은 △항만안전사고 예방결의 △항만출입 안전수칙 홍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 배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제1회 부산항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항만에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안전문화주간에 많은 관계자분들이 참여해 부산항의 안전수준이 한층 향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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