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국가거점국립대 1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최근 발표한 ‘2023 라이덴(Leiden) 랭킹’에서 경상국립대의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순위가 국가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기획처(처장 전정환)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에서 최근 4년간(2018-2021) 국제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상위 10% 논문 부문’에서 경상국립대가 국가거점 국립대학 1위로 나타났다.
라이덴대학은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해 인용률 상위 1%, 5%, 10%, 50% 논문의 수 및 비율을 활용해 순위를 산정한다. 논문은 클래리베이트(Clarivate)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한다. 비율은 대학별 전체 논문 수 대비 비율이다.
‘논문비율 순위’는 최근 4년간 대학이 출판한 전체 논문 가운데 인용률 상위 10%에 속하는 논문 비율을 기준으로 매긴다. 4년간 100개의 논문을 출판했는데 15개가 인용률 상위 10%에 든다면 15%가 된다. 이 라이덴 랭킹에 의하면 경상국립대의 인용률 상위 10% 논문 수는 171편으로 지난해(135편)보다 늘어났고 이에 따라 세계순위도 지난해 819위에서 올해 749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의 전체 논문은 2524편이다.
특히 논문비율 순위에서 경상국립대는 6.8%를 기록해 국가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1%로 2위였다. 이는 그만큼 경상국립대의 논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교수 8명,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가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시상하는 ‘2023년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 교수 8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7월 6일 한국과총 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마련됐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들을 선정·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과총에서 1991년부터 운영 중이다.
경상국립대 수상 교수는 △공학 분야 김해지(미래자동차공학과), 명노신(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오홍섭(건설시스템공학과), 한승훈(기계시스템공학과) △농수산학 분야 노윤호(수의학과), 백근욱(양식생명과학과), 서동철(환경생명화학과) △종합 분야 박정준(식물의학과) 교수 등 8명이다.
김해지 교수는 ‘DMLS 적층제조의 치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한국기계가공학회로부터 추천받았다. 현재 자동차, 항공우주 및 기계분야의 부품 제조에 3D 스캔, 역설계, 3D 프린팅, 3D 치수검증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논문에서는 DMLS 방식의 금속 적층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해석을 통한 변형보상설계를 적용하여 치수 특성을 개선하도록 했으며, 3D 스캔과 3D 검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치수 정밀도의 개선 여부를 검증했다.
명노신 교수는 ‘고체·액체 혼합 입자 분사에 의한 항공기 노즐의 다상 유동에 관한 전산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전산유체공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명 교수는 논문에서 분사 입자에 의해 형성된 항공기 노즐의 다상 유동에 관한 전산 해석기법을 정립한 후, 노즐 배기가스를 둘러싸는 입자층의 거동을 분석했다. 그리고 입자층에 의한 항공기 배기가스의 냉각과 차폐를 통해 적외선 신호를 대폭 저감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홍섭 교수는 ‘비구속 파형강판 합성 단면의 압축 및 휨 소성해석방법에 관한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오홍섭 교수는 지중구조물에 사용되는 파형강판 콘크리트 합성 단면의 최적 설계를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하중저항계수설계법과 유럽의 한계상태설계법을 활용해 휨과 압축에 대한 소성해석을 수행했다. 해석 결과 압축강도는 하중저항계수설계법이 보다 안전측으로 해석되었으며, 휨강도는 한계상태설계법이 실험 결과와 잘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승훈 교수는 ‘바이오 디젤을 이용한 해상용 디젤엔진의 부하별 배기가스 특성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한국동력기계공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사용 중인 해상용 디젤기관에 마린 경유와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연료 유종 및 부하에 따라 운전 중 배출하는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최적의 엔진 부하 및 연료유 혼합비에 따른 엔진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목적을 다룬 논문이다.
노윤호 교수는 ‘토이, 소형, 중형 견종에서 흉요추에 K-와이어 장착의 정확도: 3D-프린팅으로 제작된 환자별 맞춤 가이드를 사용한 초보 외과의와 프리핸드 방법을 사용한 숙련된 외과의 비교’라는 논문으로 한국임상수의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보 외과의도 3D 프린팅 가이드를 이용한다면, 숙련된 외과의보다 더 정확하게 핀과 스크류를 척추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환자별 맞춤 가이드를 이용한다면 개에서 흉요추에 핀이나 스크류를 더욱 쉽고 정확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백근욱 교수는 ‘한국 남해와 서해에서 출현하는 황아귀(Lophius litulon)의 위내용물 조성 비교’라는 논문으로 한국수산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백근욱 교수는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에서 출현하는 황아귀의 위내용물 분석을 통해 주 먹이생물을 파악하고 성장에 따른 먹이생물 조성 비교를 통해 황아귀의 전반적인 식성을 정립했다.
서동철 교수는 ‘고농도 인산염 용액에서 달걀껍질 및 소성된 달걀껍질을 이용한 인산 제거’라는 논문으로 한국응용생명화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고농도 인산염 용액에서 달걀 껍질(ES)과 소성된 달걀 껍질(C-ES)의 인산염 흡착 특성을 평가한 논문으로, ES의 탄산칼슘(CaCO3)이 소성온도 900°C에서 CaO로 대부분 전환됐고, 이 조건이 인산염 제거에 가장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박정준 교수는 ‘MaxEnt를 활용한 기후변화와 토지 피복 변화에 따른 멸강나방 및 혹명나방의 한국 내 분포 변화 분석과 예측’이라는 논문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았다. 이 논문은 최근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와 생물 분포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충의 발생 양상 변화를 분석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와 함께 토지 이용의 변화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미래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KALIS 직무 이해 과정’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하는 KALIS 직무이해과정’ 1박 2일 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수행 중인 업무와 역할에 대한 직무체험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공기업 맞춤형 인재 계발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경남지역 공과대학, 건설환경공과대학 등 전공학과 학생과 비전공학과 학생 등 모두 11개 학과에서 39명이 참여했다. KALIS의 직무 전문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하고 이론·실습을 병행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취업 가능 분야를 확대하고 취업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본 과정에서는 KALIS에서 수행 중인 시설물, 지하, 재난관리의 안전심화 교육이 실무자 중심 이론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실습 부문에서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보유중인 진단장비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취업특강으로 공기업 채용 동향 및 취업 전략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경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남지역 청년들에게 직무체험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맞춤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학과, 계원예술대 서동진 교수 초청강연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학과장 김명희 교수)는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월 10일 오후 사회과학대학 220호에서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서동진교수를 초청해 ‘푸코와 신자유주의적 통치성: 비판적 읽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사회학과는 푸코의 통치성 분석과 신자유주의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한국사회에서의 신자유주의 전환과정과 연결해 분석해 봄으로써, 대학원생들의 연구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
서동진 교수는 현재 비판사회학회 학회장과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 ‘변증법의 낮잠’, ‘동시대 이후: 기억-시간-이미지’ 등을 저술했고, ‘새로운 유물론 이후: 비판 사회이론의 재구성’(2021) 등 비판사회이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