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5일 "독립군으로 자식을 보낸 어머니, 끝끝내 우리 언어와 문화를 지켜낸 야학 선생님과 학생들, 목숨 걸고 쌈짓돈을 독립운동에 보탠 이들 모두가 의사와 열사요, 광복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암흑의 시간을 넘어 새날을 이뤄낸 건 평범한 시민들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민족의 새빛을 회복한 날, 광복 78주년을 시민과 함께 기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임이 제 평생의 긍지이듯 우리 수원은 3·1운동의 중심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자부심의 도시"이라며 "우리 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신 임면수·김세환·김향화·이선경 선생을 비롯해 셀 수 없는 선열께서 독립의 길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 가셨다"고 했다.
이어 "가늠조차 힘든 모진 세월 앞에 한결같이 굳건했던 나라 사랑을 깊이 새긴다"며 "우리 수원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께 합당한 존엄과 명예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량없는 희생 위에 세워진 오늘의 수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빛나는 시민의 세상’으로 일구는 일에 모두의 마음을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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