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북적 ‘파이 키워야 나눌 몫도…’
구철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원 명예회장은 넥스원퓨처 회장이지만 넥스원퓨처는 LIG홀딩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장남인 구본상 이사(35)가 사실상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이므로 넥스원퓨처도 구 이사의 영향력 아래 있는 셈. 그러나 아직 구 이사의 나이가 어려 본격적으로 그룹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구 이사의 동생인 구본엽 씨는 계열사인 TRC코리아의 상무다.
구철회 회장의 2남인 고 구자성 씨는 2남1녀를 두었는데, 막내인 구본욱 씨(28)는 LG화재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3남인 구자훈 회장은 아들이 없다. 구자훈 회장의 막내딸 구문정 씨의 남편은 금호아시아나 박성용 회장의 장남 박재영 씨다.
구철회 회장의 막내 아들인 구자준 부회장은 2남을 두었는데, 둘 다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미국에서 보험 관련 공부를 하고 있어 향후 그룹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의 장녀인 구위숙 씨(77)의 남편은 고 허준구 LG건설 회장으로 아들 다섯이 모두 GS그룹의 경영진이다. 3녀인 고 구자애 씨의 아들 정규원 씨(42)는 LIG손해보험에서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딸 쪽 자녀로서는 유일하게 그룹에서 근무하는 경우다.
그룹 주변에서는 그룹에 몸담고 있는 이들 3세대 6명이 향후 다시 계열 분리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룹의 몸집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