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글로벌 워케이션 수요 선점 통해 '글로벌 워케이션 도시 부산' 구축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워케이션 도시’로서 ‘일하고 살기 좋은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일본 내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 등을 고려해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 선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서는 2020년 7월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에서 ‘워케이션’을 새로운 여행 스타일로 제시하면서 일하는 방식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주도해 장려하고 있다. 유니리버재팬, 야후재팬 등 일본 대기업에서도 워케이션 제도를 공식적으로 도입해 복리후생 증진을 도모하고 있고, 와카야마현 등 지자체에서는 관계인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내 워케이션 시장 규모는 2020년 699억 엔에서 2025년 5배인 3,622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케팅 활동은 일본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를 부산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워케이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시는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와카야마현을 방문해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라하마초 내 대표 워케이션 시설을 둘러봤다.
협약식은 5일 오전 10시 와카야마현청에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와카야마현 지사, 부지사, 오사카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작년 부산시의 제안 후 오사카 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의 적극적인 가교역할로 성사됐다.
와카야마현은 정부 차원에서 워케이션을 장려하기 전인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간사이공항과 시라하마공항 등 우수한 접근성 △해변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 △풍부한 자연 문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도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선도하는 지자체다.
특히 글로벌 워케이션 성지로 익히 잘 알려진 시라하마초를 중심으로 수도권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 위성센터를 유치하는 등 다년간의 경험과 비법(노하우)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도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바운스 2023(BOUNCE 2023)'과 연계한 ‘2023 워케이션 생태계포럼’을 9월 7일 부산워케이션거점센터와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개최한다. 워케이션 제도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공공기관, 산업계 리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럼은 워케이션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서울, 강원, 제주 등 대표 지자체의 운영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도 함께 관련 동향(트렌드)을 공유하는 등 자유로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워케이션은 개인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넘어 그 공간을 향유하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신사업으로 활용 가능한 도시브랜드 전략 사업”이라며 “‘글로벌 워케이션 선도도시’로서 부산이 가진 강점과 차별화된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에 알려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를 계속해서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우수기업 1천 곳 대상 투자유치 안내문 발송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6일 수도권에 소재한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우수기업 1천 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문 발송은 2차전지,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강소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본격적인 투자 의향 기업 발굴에 나서기 위함이다.
발송된 안내문에는 부산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가 알기 쉽게 소개돼 있다. 보조금 신청 요건, 지원 특례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최대 333억 원까지 지원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외에도, 전국 최대 단일규모 1천78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규모·유형별 다양한 투자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고인 3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대외적으로도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가졌음을 입증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안내문 발송에 이어, 오는 10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역량 있는 기업 유치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대회(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KOWI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윈(KOWIN)’은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첫해인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번째 개최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전 세계 62개국 1만여 명의 국내외 한인 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다.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최해왔으며, 부산에서는 2010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KOWIN, 새롭게 ON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참가자들이 △글로벌여성 리더포럼 △분야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4년 만에 다시 만난 서로를 응원하며 한인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로 구성돼 있다.
개회식은 6일 오전 10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여성 지도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축하공연, 특별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시장의 환영사, 부산 ‘동래학춤’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나리 레이더랩 대표가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40세의 나이에 스타트업에 도전해 일본인의 3분의 2가 이용하는 사회서비스앱을 개발한 본인의 경험과 차세대 한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올해 코윈(KOWIN)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세계적(글로벌)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특별세션과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별세션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유치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면서,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한인 여성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은 물론,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부산이 큰 역할을 하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세계적(글로벌)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화관광 매력도시로의 도시브랜딩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26 1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