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단식 투쟁 열흘 차를 맞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악행을 역사에 남기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악행을 역사에 남기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박은숙 기자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는 데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이 대표 수사에만 온갖 정성을 들이는 한심하고 무도한 정권”이라며 “무분별한 압수수색, 주변에 대한 강압 수사와 별건 수사 등으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겁박하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이야말로 소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출석 일자를 두고 검찰은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벌였다. 어떻게든 비회기를 건너뛰고 추석 밥상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이슈를 올리겠다는 정치 검찰의 추악한 술책”이라며 “오늘 소환 조사에서도 변변한 물증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증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