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내년 국민의힘 총선, '김기현 대표의 권한과 영향력' 미흡할 듯
지난 9월 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6개월을 맞아 울산지역신문인 경상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 대표는 내년 총선 전국단위 선거지원을 위해 비례대표 진로의 첫 소감을 피력했다.
이에 주간조선은 경상일보 4일자 김기현 대표의 비례대표 선회 시사를 최초로 보도했으나, 김 대표는 하루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설은 완전한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김기현 대표는 비례대표로의 선회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지역구 출마를 암시하는 행동으로 지역구 선출직 인사들과 교류를 가진 바 있다. 인터뷰 이후 울산민심도 김 대표의 이중성 행동에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이 문제로 인해 구설수가 총선 때까지 회자될 전망이다.
울산시민의 한결같은 여론은 지역구 출마나 비례대표가 아닌 험지출마를 외칠만큼 울산 고수는 비관론으로 바뀌었다. 한동안 울산에서 최초 집권당 대표로 당선된 정치인이라 기대가 컸지만 최근 그의 행동이나 언행이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부정적으로 변했다.
더구나 요즘 언론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갈등설을 비롯해 대통령의 복심도 당대표를 떠났다는 보도 이후 김 대표의 입지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10월 3일자 보도를 통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김기현 체제가 막을 내리고 원희룡 장관 비대위 구성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울산의 언론이나 현역 국회의원들도 겉으로는 김기현 대표에 대한 입장이나 태도를 묵시적으로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경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울산의 현역 국회의원 공천 대폭물갈이를 예고했듯이 김 대표에게 내심 곱지 않은 시선이다.
메이저 언론에서도 한결같이 김기현 대표에 대한 교체론과 빠른 비대위 전환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 김 대표를 향한 비관론과 부정론은 점차 강해지는 반면 동정론이나 긍정론은 찾아 볼 수 없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홍준표 대표 때 대변인을 지낸 김기현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며, 보수 시민운동의 대부라 불리는 전광훈 목사와도 견원지간의 사이로 변했다. 이는 평소 김 대표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사려깊지 않은데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오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6개월을 앞둔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는 잣대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김기현 대표에게 수식어처럼 붙어있던 무능력과 비판론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절호의 기회다. 사활을 걸고 서울 강서구청장선거에 추석명절도 잊고 혼신을 쏟는 김 대표의 노력과는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우가 밀리는 추세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승리한다 해도 김 대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권과 언론의 시각이다. 이는 윤 대통령의 복심이 김 대표를 떠나 윤 사무총장과 한동훈 장관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는 데 있다.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야당과 정치권이 김기현 대표의 울산 KTX 역세권매입 부동산 문제를 또 부각시킨다면 핵폭탄이 돼 치명적이란 평가다. 각종 선거에서 후보자의 부동산과 입시부정 관련한 문제는 유권자나 국민에게는 노여움의 역린과 같다.
백척간두에 선 김 대표 입장에선 돌파구가 없으며, 갈수록 태산이라는 게 울산시민들의 중론이다. 윤 대통령과 용산의 마음도 떠났으며 여론과 언론의 보도까지 김 대표를 풍전등화에 비유한다. 내년 총선에서 김 대표 체제로는 과반수 의석 확보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대세론이 크다.
무엇보다 정치거목으로 키워준 고향 울산에서의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실정치의 성공을 위해 김기현 대표를 향한 울산민심은 '내년 총선은 험지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국내 독보적 소나무그림 화가 '울산출신 김상원 화백' 경주서 특별전
울산 출신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소나무그림의 대가로 유명한 김상원 화백이 5일부터 8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HICO 2023 경주아트페어'란 주제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리며 사전에 연락을 주는 관람객은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김상원 화가는 소나무를 주제로 개인전시회를 통해 국내와 해외에 널리 팬을 소유한 소나무화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 화백은 작품이 국회에도 진열돼 있을 정도로 국내에선 독보적인 소나무그림의 대가로 정평난 화가다.
현재 김상원 화가가 그린 소나무그림은 총 200여점이며, 양산 통도사와 경주 삼릉일대에서 주로 작품을 제작했고, 경북과 강원도 등 전국을 순회하며 소나무그림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에서 개최하는 특별전은 높이 3m 길이 14m의 초대형 소나무그림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울산대병원, '울산대병원 발전전략 및 새 병원계획 수립' 컨설팅 진행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정융기)은 지역 의료계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위한 ‘울산대학교병원 발전전략 및 새 병원계획 수립’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엘리오컴퍼니와 함께 컨실팅에 착수했다. 컨설팅을 통해 △경쟁병원과의 진료지표 및 재무구조 비교 △진료과별 분석을 통한 의료인프라의 장단점 파악 △환자 유입·유출 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3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최종설명회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7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경청했다.
최종 설명회에서는 컨설팅에서 도출된 객관적인 지표와 강약점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충원을 통한 의료인프라 개선과 환자의 진료예약 및 검사대기 시간 감축을 위한 진료프로세스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를 참관한 한 직원은 “컨설팅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원들이 함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새병원 건립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병원 미래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는 건설적인 자리였다. 울산대병원은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울산 의료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 결과와 진료부 전문화 전략공모전 등을 바탕으로 병원 주요 보직자 및 팀장 등이 참여하는 비전워크숍을 10월 개최한다. 각 부서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향후 새병원 건립 및 중장기 발전전략수립을 완성할 계획이다.
#울산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상공인과 협동, 위기청소년 안전망' 구축
울산 북구청(청장 박천동)소년상담복지센터는 3일 지역 소상공인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위기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체육센터 대관 및 배드민턴 전문업체인 (주)컴바인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컴바인은 청소년 활동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복지센터와 지역 내 소상공인과 함께 하이밀베이커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하이밀베이커리는 위기청소년에게 건강한 간식을 규칙적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기청소년의 심리적 지원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위기청소년을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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