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개최
김해 대표축제 ‘허왕후신행길’과 ‘김해문화재야행’이 처음으로 함께 열렸다. 김해시 주최, 김해문화재단 주관의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통합축제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 개최됐다.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통합축제는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풍성한 공연과 야간 도심 속에서 가야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향연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먼저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됐다. 개막공연과 인형퍼레이드, 문화교류체험, 여행플리마켓 등이 주요행사로 열렸다.
개막공연에는 강현옥 전통춤연구소가 ‘허왕후 무(舞)’를, 인도 초청 무용단이 전통춤 ‘바라트나트얌’을 선보였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허왕후를 주제로 창작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개막식 전후로는 매화무용단의‘수로왕·허왕후 인형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주한인도대사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부산외대 인도언어문화연구소, 인도미술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인도문화체험을 마련, 김해시와 인도와의 각별한 인연을 문화교류로 이어갔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김해문화재야행(夜行)’은 ‘가야국의 달빛 연희’를 주제로 8개 분야(8夜: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17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야경(夜景)은 가야시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초월적 분위기의 일루미네이션으로 낭만적인 가을밤 풍경을 선사했다. 야식(夜食) 프로그램인 ‘김해 뒷고기 푸드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뒷고기 요리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을 충족시켰다. 그밖에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답사인 ‘가야 달빛탐방’, 별자리 관측체험 ‘비비단 별 헤는 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대표 스토리텔링 축제인 허왕후신행길과 가을밤 달빛 향연을 선사하는 김해문화재야행을 처음 함께 개최하는 만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김해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황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과 함께한 고향사랑기부제
김해시는 6일 허황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행사장에서 NH농협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행 1년차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받고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기부제도다.
NH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수납기관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ATM과 통장 홍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홍보현수막 설치, 축제·행사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사·축제가 열리는 가을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민자치회,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서 위상 떨쳐
김해시(홍태용 시장)는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에 1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김해시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우수한 성적까지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개최됐다.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박람회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발전하는 주민자치 이야기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 △주민자치 우수사례 홍보부스 운영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해시는 ‘주민의 참여로 웃음꽃 활짝 피는 김해시 주민자치회’란 슬로건으로 장유2동 주민자치회가 이틀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진영단감, 장군차 등 다양한 김해시 특산물과 함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홍보했다. 특히 김해시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양성한 주민자치활동가(마을자치계획 2급 전문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첫째 날에는 장유2동 주민자치회 배민아 위원이 ‘대청천, 마을-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둘째 날에는 회현동 주민자치회 신단비 위원이 ‘시민과 함께 키우는 치즈공방 회현연가’ 주제로 김해시의 발전하는 주민자치 이야기를 발표했다. 장유2동 주민자치센터의 ‘정라인댄스’ 동아리가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여해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해시 배준용 자치행정과장은 “지난해 전 읍면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올해 지역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자치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활동이 활성화됐다”며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리 시 주민자치회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