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삼성·LG 등 대기업 퇴직 임원들과 함께 ‘중소기업 애로 상담회’ 개최
경남도는 삼성·LG 등 대기업 대표 및 임원 퇴직인력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과 협업해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경남도가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에 제안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으며,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위원 40명이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 20개사에 대기업 경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은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내에 설치된 무료 경영재능기부단으로, 삼성, 현대, 엘지,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 대표 및 임원 퇴직인력 200여 명으로 구성돼 200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상담 내용은 사전에 기업별 수요조사를 통해 구체화했으며, 시장·판로개척, 인사고과·성과보상시스템, 기술·생산·품질분야, 마케팅전략, 자금조달·투자유치 분야에 대한 상담요청이 주를 이뤘다.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에서는 기업의 상담요청 분야별로 전문 자문위원을 기업당 2명씩 매칭해 2시간에 걸친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표가 직접 상담회에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상담을 완료한 기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담내용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1년간 자문위원이 멘토가 되어 경영애로를 밀착 지원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중장기 경영컨설팅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상담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경남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의 다양한 정책자금과 기업지원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별도의 상담부스도 운영해 기업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청년·일자리종합센터, 제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재)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은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창원 컨벤션센터 3층(302호)에서 ‘2023년 3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경남투자경제진흥원(청년·일자리종합센터)이 지난 7월 3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2층으로 둥지를 옮기고 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건영산업, 성원코리아(주), ㈜율곡, ㈜코만, ㈜에스에이테크, 세운테크, 세현전자, 쿠팡풀필먼트 등 9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디티에스 외 12개 회사에서는 현장 구직접수 등 지역 내 구직자들에게 직접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와의 직접 면접을 통해 취업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증명사진촬영 △취업적성지문검사 △취업타로 △현장 맞춤형 취업컨설팅 △취업기관별 홍보 등 풍성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일자리종합센터는 도내 구인·구직자들에게 취업상담, 일자리 정보 제공, 일자리키오스크 운영 등 구직자 수요에 맞는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서비스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경영(ESG) 참여 확산…두번째 정책포럼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경영(이하 ‘ESG경영’) 참여와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경상남도의회 한상현 도의원,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경남 ESG 자문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제도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서도 공급망을 대상으로 ESG 진단·실사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ESG경영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국내외 ESG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공유해 기업의 ESG경영 자발적 참여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의 개회사 △ESG경영 우수기업 표창 △ESG경영 확산을 위한 협약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SG경영 우수기업에는 ㈜현대정밀(경남 창원시 소재)과 ㈜코렌스(경남 양산시 소재) 2개사가 선정됐다.
㈜현대정밀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과 태양광 설치를 통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장학회 설립을 통한 사회 기부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렌스는 ESG 관제센터 구축, 사내 지게차 전량 전동화 전환, 노사공동 사회 공헌활동 실현 등의 공적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경남도는 ESG경영 확산을 위해, 국내 대표 에너지솔루션 및 플랜트 기자재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전기차·2차전지 부품 제작사인 신성에스티(주), 발전설비 및 건설장비 부품 제조사인 ㈜일성엠텍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는 ESG경영 시책 발굴 및 분위기 확산을,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선도기업으로서 공급망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 ESG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신성에스티(주)’와 ‘(주)일성엠텍’은 ESG경영 자발적 참여 및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김기범 팀장이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주제로, 대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도입배경과 평가 절차(프로세스), ESG 활동 현황 등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션커뮤니케이션즈 장경국 대표의 ‘사회적책임(S)과 지배구조(G)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방안’과 ㈜나이스디앤비 이다흰 프로의 ‘중소기업에서 실천 가능한 ESG경영 방안’에 대한 발표도 실무적으로 접목 가능한 주제로 기업 관계자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김현수 교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과 우리기업으로의 시사점’을 발표해 최근 ESG 관련 최대 현안으로 부상되는 ISSB의 ESG 공시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최근 국내외 ESG 정책변화에 대한 도내 기업의 대응 방향과 실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ESG경영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경남도가 기업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남형 ESG 컨설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진단의견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ISO 인증지원, 사업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정개선 지원 등의 신규사업을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