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시민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기 가야 지배계층 묘역인 김해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다.
보고회는 식전행사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김해시립합창단 공연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홍보영상 상영, 시민보고,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태용 시장은 직접 시민보고에 나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개요와 추진활동 △등재 의의와 효과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등재 후속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대성동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 유형을 잘 보여준다.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영호남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으며 홍 시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었다.
홍태용 시장은 “2013년 잠정 목록 등재 이후 10년 만의 결실”이라며 “이제 대성동고분군이 지역 문화유산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만큼 김해방문의 해인 내년 전국체전과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와 함께 역사문화도시로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성황리 개최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올해 처음 통합으로 운영됐으며, 김해시 추산 4만 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먼저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허왕후·수로왕 인형퍼레이드와 플래시몹, 김해와 인도의 문화를 표현한 ‘허왕후 무(舞)’와 바라트나트얌 고전무용, 김소현, 손준호 뮤지컬 배우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매년 김해 지역 문화재를 활용하여 펼쳐지는 김해문화재야행은 ‘가야국의 달빛연희’를 주제로 8夜(야) 프로그램을 꾸렸다. 가야시대를 재현한 콘셉트 아래 다양한 먹거리, 수로왕릉 후원의 황홀한 조명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 김해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김해예술인들이 창작한 퍼레이드 등 문화콘텐츠 행사에는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지역음식 뒷고기를 주제로 한 뒷고기 페스티벌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거리 실크로드 마켓에서는 참가자 부스 70여개와 인근의 지역 상권을 잇는 연출로 신행길을 표현해 장관을 이뤘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 주한인도대사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부산외대 인도언어문화연구소, 인도미술박물관과 같은 인도측 관계 단체는 물론이고 항상 성원을 보내주는 김해시민과 BNK경남은행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3년 공동주택 방범 및 소방안전 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12일 민방위재난안전체험장에서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경비지도사협회 및 김해동부소방서와 함께 ‘공동주택 방범 및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관내 공동주택단지의 시설물 안전관리책임자 및 경비책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주요화재 및 현장대응 방법 △공동주택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기법안내 △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 속 법률상식 및 자주 묻는 민원 대응방법 등 실무사례를 통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여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중앙집중식 난방방식 공동주택 등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하는 경비업무 종사자 및 안전관리자는 매년 방범·소방안전 교육을 의무로 받아야 한다.
#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만개 공원 곳곳 가을향기 물씬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에 가을 전령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시는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2만5,000평) 부지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낙동강 둔치 여가녹지사업으로 만든 잔디광장과 야생화 단지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자연녹지공간들이 많이 있다.
박봉현 대동면장은 “가족·연인과 함께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만개한 코스모스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동생태체육공원에 가려면 승용차를 이용해 주소(동남로 234-2번지)대로 찾아가거나 시내버스(73, 82, 83번)를 타고 신동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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