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부지방산림청은 17일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천연하종갱신·목재수확 사업지에서 산림순환경영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산림청, 북부청, 국유림관리소, 기술자문단 등 19명이 참석했으며, 춘천, 홍천, 인제, 서울에 이은 북부청 제5차 현장토론회로,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 산12번지 내 사업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천연하종갱신 조림지의 효과적인 사후관리 방안, 목재수확지 조림 적정 수종 선정 및 관리방안 등을 주제로 자문단의 노하우 전수 및 참석자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인 천연하종갱신 사업지는 ’74년 조림한 낙엽송 임지로 모수 생육상태가 우수하고 종자 결실량이 양호해 대상지로 적합한 임지로, 토론을 통해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등 효과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종자에서 발아한 나무가 적절하게 생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천연하종갱신이란 모수를 일정 비율 남기고 벌채해 종자를 공급하는 천연 갱신법으로,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모수로부터 종자를 공급받아 실패율이 낮으며, 조림 비용을 절약하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을 조성하는 등 장점이 있다.
두 번째, 목재수확지는 금년도 수확벌채 추진한 개소로, 향후 조림을 위한 적정 수종을 선정하고, 숲의 경제적·공익적 등 다양한 기능 발휘를 위한 후계림 조성 및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임지 여건을 반영한 사후관리방안을 수립해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건실한 숲으로 조성해나가겠다”라며, “또한, 현장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우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