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형준 시장,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접견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를 만나, 문화예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부산-덴마크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는 유럽 북부 북해 연안의 유틀란트반도와 그 동쪽 해상의 부속 도서로 구성된 입헌군주국이다. 면적은 4만3천94㎢, 인구는 500여만 명이며, 수도는 코펜하겐이다. 낙농업이 유명하고 식료품·철강·화학·기계공업 등이 발달했다.
스벤 울링 주한덴마크대사는 올해 5월에 부임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부산 방문이다. 특히 지난 5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이후 박형준 시장과 5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찾은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에 먼저 환영 인사를 건넸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도 다시 만나게 됨에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며 “2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들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특히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를 신설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 박 시장은 “우리 시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루이지애나 미술관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술관을 설립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루이지애나 미술관은 1966년 코펜하겐에 설립됐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면서도 미술품을 효율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구상대로 부산에도 아름다운 미술관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이 루이지애나 미술관인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후 루이지애나 미술관에서 부산을 주제로 현대미술전시를 개최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 시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간·정부·기업이 힘을 합쳐 부산의 매력과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한국과 덴마크는 녹색에서지 기반 경제와 녹색성장에 대해 국가적 포부가 크다”며 “부산은 탄소중립과 저탄소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핵심전략 아래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을 50%까지 올릴 계획이며, 덴마크와 녹색 성장동맹을 위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한국과 덴마크는 청정에너지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녹색성장을 위해 부산과 덴마크가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3-2024시즌 부산 KCC이지스 프로농구단 홈개막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4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CC이지스 프로농구단(구단주 정재훈)의 홈개막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전은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첫 번째로 열리는 경기로, 지난 시즌 10위 팀인 서울 삼성썬더스와 맞붙는다.
이날 개막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KCC이지스 구단주와 단장, 일반 관람객 1만여 명 이상이 입장한 가운데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의 공식적인 부산시대를 알리는 첫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전에는 부산시장, KCC이지스 농구단 구단주와 단장, 비엔케이(BNK)썸 여자농구단 구단주, 1만여 명 이상의 농구팬과 부산시민 등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많은 농구팬, 부산시민들과 함께 부산 첫 개막전을 축하하고 농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막전 1시간 전 다양한 사전 행사들을 마련했다. 사전 축하 행사로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 소개 동영상 △치어리더 공연 △아이돌 그룹 '미미로즈' 축하공연 △선수단 소개 △개막선언 △시투(부산시장) 및 시구(미미로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 소개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농구단 승리를 기원하는 치어리더의 공연과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미미로즈’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이날 경기에서 맞붙는 홈팀과 원정팀 선수단 소개, 부산KCC이지스 농구단 구단주의 개회사, 단장의 개막선언으로 농구시즌 시작을 알리며, 마지막으로 축하공연을 한 미미로즈가 하프라인에서 점프볼을 하고, 마지막으로 부산시장이 시투하면 사전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사직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최강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이 전통의 강호 서울 삼성썬더스 농구단과 부산시민의 응원과 함께 승리를 위한 역사적인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개막전 티켓은 케이비엘(KBL) 통합홈페이지 및 KBL 앱(스마트티켓 입장 가능)에서 온라인 예매 및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월 25일 연고지 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개막전 경기를 직접 관전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2023 케이비엘(KBL) 컵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프로농구 리그를 압도하는 최강팀으로 군림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3-2024시즌 케이비엘(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팀별 54경기(홈 27, 원정27)를 소화하고, 최종 6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개선과 개막전 및 정규리그 경기 홍보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구단 운영과 관련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의료·필수의료 확충 위한 의대 정원 확대 환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가 수도권에 의사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비수도권의 지역·필수의료 서비스 개선에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의 세밀한 접근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최근 ‘응급실 뺑뺑이’,‘소아과 오픈런’ 등의 사회적 이슈로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과 등에서의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인력 부족 해결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현재,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아응급의료체계 마련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그리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확대와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 운영을 지원하고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추진 중이며, (구)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와 시립아동병원 건립 등 공공병원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시는 공공병원 확대와 필수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발표는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방국립대학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 10%에 그치는 등 의사 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지역대학의 의료인력 확충으로 인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한 의료공급 과잉 우려와 의료 수가의 현실화 등 의료계에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함께 고민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