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평군은 정통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공연인 ‘2023 북한강 세레나데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사회적 가치실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후원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가평군과 가평음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청평발전소가 후원했다.
이날 연주회 지휘봉을 잡은 마에스트로 조정수는 프랑스의 명문 말매종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05년 서울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국내 수준 높은 클래식문화 보급에 힘써왔다.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조정수 예술 감독이 작곡한‘북한강에서’가 초연돼 연주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신승민 명인의 대금산조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물줄기가 영상으로 함께 시연됐다.
첫 무대를 여는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은 오케스트라와 풍부한 협연 경험으로‘가을이 오면’‘꽃파는 아가씨’를 여유로운 감정을 담아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합창의 또 다른 매력을 과감 없이 발산했다.
이어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듀스 매스터코랄은 일반합창계에서는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한국합창지휘계의 거장 임진순 지휘자의 진두로‘What a wonderful world’과 ‘망향’을 연주해 뜨거운 감동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순수 민간 단체인 서울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준‘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쥬페의 시인과 농부관현악곡’은 강물과 자연의 목가적인 노래로 아름다움과 평안의 선율을 객석에 선물했다.
2023 북한강 세레나데는 처음에서 끝까지 연주자들과 함께 북한강을 테마로 하는 곡들로 선정해 연주하며, 마지막에는 모든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임준희‘칸타타 한강’‘자유와 평화의 한강’을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현우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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