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천군은 오는 17일 외국인 근로자 이탈 없는 우수사례를 전국 27개 지자체에게 소개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우수사례 설명회’를 오는 17일 농업기술센터 더 이음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홍천군이 주최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전국 27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 80여 명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갈 예정이다.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들의 무단이탈과 불법체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천군은 작년 500명대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이탈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올해는 전국 최다 인원인 92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였음에도 이탈은 2명에 불과하여 우수 운영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법무부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이에 홍천군은 전국 시·군의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홍천군만의 차별적인 사업 운영 방식 및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유진수 농정과장은 ”우리 군에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단계에 이르러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지자체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앞으로도 우리 군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본 사업을 개선해 나가며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계절근로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홍천군의 우수사례 설명회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유상범 국회의원의 격려 메시지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현우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