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를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윤석열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지표는 추락하면서 국민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당면한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해운대를 최우선에 두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출마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운대구청장과 부산대 교수를 지낸 값진 경험과 도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정체된 해운대를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해운대는 특정 정당, 특정 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시켜 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더 이상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해운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운대백병원이 2028년까지 800병상에 달하는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병원 규모가 1700병상으로 메머드급이 되는 만큼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3사단 가용부지를 활용한 첨단 R&D 복합단지 조성, 신해운대역과 도시철도 연계한 순환 트램 도입, 좌동·우동·중동·송정동 일원 재개발·재건축·재정비 적극 추진 등도 함께 약속했다.
점심시간 주차단속 유예 및 오토바이 굉음 대처 등으로 대변되는 해운대구청장 재임 시절 가졌던 생활밀착형 기조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 굉음 문제는 향후 입법을 추진해 반드시 관련 기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에 “30여년을 해운대에 살고 있는 해운대 사람”이라며 "제가 사는 부산과 해운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 오직 해운대를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