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의 구시대적 마인드, 대한민국 발전 가로막는 돌덩어리”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면 된다”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걸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말했다.
앞서 우상호 의원은 8일 JTBC 유튜브에 출연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윤 선임 대변인이 논평한 것이다.
윤 선임 대변인은 이어 “아직 못해 본 운동권 후배들에게 그 지위, 그 자리를 세습할 생각은 그만 접으라. 정치 30년동안 그만큼 특권을 누리셨으면 되지 않았느냐”며 “운동권의 구시대적 마인드, 끼리끼리 문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돌덩어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독재와 투쟁한다며 돈 봉투 돌리고 뇌물 받다 걸려도 ‘야당 탄압 코스프레’로 ‘정신 승리’를 외친다”며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으니 성 의식이 왜곡되고 막말을 일삼아도 괜찮다 한다.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이유”라고 비판했다.
또 “스스로 땀 흘려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이들이 경제 정책을 논하고, 미국 제국주의를 타파한다며 대사관저에 폭탄 던지던 수준의 교양으로 외교 정책에 끼어드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 아니냐”고 했다.
그는 “우상호 의원으로 상징되는 86 운동권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정치 개혁을 위해 할 일은 남아 있지 않다”며 “대한민국을 더 이상 낡아 빠진 구태 세력에게 맡겨 둘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