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흔들리면 민주당 무너진다”
임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이제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준열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부연했다.
임 전 실장은 “출마 시점부터 당 결정 수용까지 고비고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 이 세 가지가 제 결심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며 “사형 선고를 받고도 지켜냈던 김대중의 민주당, 국민통합을 부르짖었던 노무현의 민주당,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의 민주당,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같은 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하고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당에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 컷오프 결정을 유지했다. 임 전 실장은 당에 남겠다고 밝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