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횡사 공천으로 위기에 몰리자 가짜뉴스 괴담정치”
윤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6일 발표된 민주당의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에 따르면 감점의 불이익을 받고 경선에 임한 비명계 의원들 대부분이 탈락하고, 친명 자객 다수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다시 친명횡재 비명횡사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당 대표의 사당화에 대해 당 내외에서 비난이 잇따르고 일부 중진의원들은 탈당을 결행하기도 했다. 친명 지도부의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공천에 대해 민심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광범위한 민심 이반이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자, 어제(7일) 민주당 대표는 갑자기 양평을 방문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떤 실증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위기에 몰리자 가짜뉴스 괴담정치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합당한 절차를 거쳐 양평구민들에게 가장 이롭게 결정된 노선에 대해 온갖 가짜뉴스로 의혹을 제기해 몇 달 동안 나라 전체를 혼란스럽게 하더니 국토부의 상세한 설명 자료와 국회의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없음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이 되자 또다시 의혹을 재탕 삼탕 우려먹으려 하고 있다. 그런다고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을 떠나 양평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 민주당이 어떤 가짜뉴스 괴담정치를 해왔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등 민주당이 정략적 목적으로 나라 전체를 뒤흔들며 국민을 속인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철 지난 정쟁들을 재탕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으로 장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야당이 국민의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정책 경쟁, 가치 경쟁을 한다면 야권발 공천 갈등의 피로감도 한결 줄어들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