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가장 안전’ 바그다드 ‘가장 위험’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강력범죄 사건 때문에 전국이 뒤숭숭하다. 특히 잊을 만하면 터지는 성폭행 및 살인 사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 사정이 이러니 사람들 사이에서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사실 세계 어느 나라 대도시건 범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곳은 없다. 단지 도시마다 나타나는 범죄 발생률과 발생하는 범죄의 유형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어디이며, 또 가장 위험한 도시는 어디일까.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세계의 ‘범죄지도’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으며, 가장 안전한 곳과 가장 위험한 곳도 세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가 유엔과 ‘머서’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세계 범죄 지도’를 살펴보면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는 살인 사건을 비롯한 강력범죄 발생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반면, 중미와 카리브해 연안 지역은 극심한 빈부격차, 마약 밀매 등으로 인해 범죄 발생 비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살인 사건 발생률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살인 사건이 많이 발생한 나라는 온두라스다. 인구 10만 명당 8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1000명에 한 명꼴로 살인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으로 살인사건 발생률이 높은 나라는 정치적 혼돈을 겪고 있는 엘살바도르와 코트디부아르 등이었다.
유럽의 경우에는 10.2건이 발생한 러시아가 가장 빈도가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2.60으로 전체 207개국 가운데 132위를 차지했다. 또한 15.16건이 발생한 북한은 50위에 올랐다. 이밖에 미 컨설팅 회사인 ‘머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이라크 바그다드이며, 가장 안전한 도시는 룩셈부르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가장 위험한 도시
① 바그다드 (이라크)
② 은자메나 (차드)
③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④ 방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⑤ 킨샤사 (콩고민주공화국)
⑥ 카라치 (파키스탄)
⑦ 트빌리시 (그루지야)
⑧ 사나 (예멘)
⑨ 나이로비 (케냐)
⑩ 코나크리 (기니)
●가장 안전한 도시
①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② 베른 (스위스)
② 헬싱키 (핀란드)
② 취리히 (스위스)
⑤ 비엔나 (오스트리아)
⑥ 제네바 (스위스)
⑥ 스톡홀름 (스웨덴)
⑧ 싱가포르 (싱가포르)
⑨ 오클랜드, 웰링턴 (뉴질랜드)
⑪ 코펜하겐 (덴마크)
⑫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뮌헨, 뉘른베르크 (독일)
16 더블린 (아일랜드)
① 바그다드 (이라크)
② 은자메나 (차드)
③ 아비장 (코트디부아르)
④ 방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⑤ 킨샤사 (콩고민주공화국)
⑥ 카라치 (파키스탄)
⑦ 트빌리시 (그루지야)
⑧ 사나 (예멘)
⑨ 나이로비 (케냐)
⑩ 코나크리 (기니)
●가장 안전한 도시
①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② 베른 (스위스)
② 헬싱키 (핀란드)
② 취리히 (스위스)
⑤ 비엔나 (오스트리아)
⑥ 제네바 (스위스)
⑥ 스톡홀름 (스웨덴)
⑧ 싱가포르 (싱가포르)
⑨ 오클랜드, 웰링턴 (뉴질랜드)
⑪ 코펜하겐 (덴마크)
⑫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뮌헨, 뉘른베르크 (독일)
16 더블린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