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대구 달성군 등 전국 지자체서 방문 잇달아
밀양시는 지난 2002년부터 대략 20년간 장기 방치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해결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밀양시가 과거 저렴한 금액으로 취득한 시유지를 사업단에 매각하면서 밀양시 재정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미촌시유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2년에 시작해 토지 규모, 사업 리스크 등으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된 사업이었다. 하지만 밀양시가 밀양 출신의 사업가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등 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노력으로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서, 약 200만 명의 연간 방문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어촌 정비법에 근거한 백만 제곱미터에 가까운 대규모 단지 조성 사례는 밀양이 최초다. 밀양관광휴양단지의 성공은 전라도, 경기도, 충청도 등 여러 지역의 관심을 끌었고, 경남 창원시, 강원도 원주시, 대구 달성군, 충북 괴산군 등 전국 시군구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 중구청의 경우 최진봉 중구청장이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목표로 환경 보호와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밀양관광휴양단지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