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날 땐 준비 많이 하고 가야…자칫하면 허수아비 대표로 비칠 수 있어”
장 소장은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 라이브 방송(8월 20일 방송)에서 당대표 취임 1개월을 맞은 한동훈 대표에 대해 “당대표로서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한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의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해 “무엇이든 혼자 결정하고 통보하는 것이 문제”라며 검사 출신과 정치인 사이에 모호하게 몸을 절반씩 담그는 “‘반신욕 리더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오는 8월 25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한동훈 대표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만나야 된다”고 조언했다. 채 상병 특검법 등 여야의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경우 “(이재명 대표에게) 자칫 잘못하면 결정권 없는 허수아비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보수 및 진보 진영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