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건 보고 받고 자체 조사 중… 책임소재 밝혀지면 징계 조치
2011년 33살 중국여성과 영사 3명이 스캔들을 일으켜 곤혹을 치렀던 상해 총영사관이 이번엔 성추행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상해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근무 중인 4급 서기관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고, 이를 같은 곳에 근무하는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알게 되면서 ‘상해 영사관 성추행 사건’이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관련 외교통상부 공보담당 측은 “사건을 보고 받은 후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서기관은 아직 근무 중에 있다. 조사가 끝나고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징계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전례없는 영사관 추문에 휩싸였던 외교통상부는 ‘환골탈태 하는 심정으로 개혁하겠다’고 장담한 바 있다. 그러나 또 다시 상해에서 ‘성추행 스캔들’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적잖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