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선8기 공약사항 집중점검사업 보고회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일 소회의실에서 공약사업 추진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공약사항 집중점검 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민선8기 후반기에 들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 144개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한 27개 사업을 선별하고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 모색에 주안점을 뒀다.
시는 총 144개 공약사업 중 이행이 완료된 48개 사업은 물론, 정상 추진 중인 69개 사업도 임기 내 이행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고, 올해 7월 기준 공약사항 이행률은 전년 상반기 대비 22.9% 상승한 33.3%를 달성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보고회에서 공약 추진 부서장의 공약별 정책 목표, 세부 추진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홍태용 시장 주재로 대안 모색에 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어졌다. 올해 이행 사업은 △미래 100년을 계획하는 김해혁신연구원 설립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 공간 STATION-L 설치 △청소년 활동 지원 문화센터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중점 논의한 공약은 △도비 지원이 종료된 청년 드림카드 확대 발행 △정부의 조직 확대 억제 기조로 어려움이 있는 고용노동지청 김해 유치 △다른 지자체 중복투자 우려로 출렁다리 조성이 보류된 무척산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다. 시는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한 사업은 시민배심원 심의를 거쳐 공약의 취지를 살린 대체 사업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장기 추진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역점사업으로 공약 하나하나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진행한 공약실천계획 평가와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고, 지난 7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155개 지자체 중 최고 성적을 받은 바 있다.
#김해오광대전수교육관 건립 현실화
김해시는 ‘김해오광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전승을 위해 ‘김해오광대 전수교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3년에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봉황동 134-1번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040㎡ 규모로 계획하고 올해 4월 국가유산청에 국비 지원 신청을 했다.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문화유산과에서는 국가유산청에 방문해 전수교육관 건립의 필요성과 입지여건 등을 설명한 바 있다. 내년 빠른 설계 진행을 위해 시비를 들여 실시설계 전 단계인 건축기획을 위한 용역을 9월에 착수하고, 늦어도 내년 2월에는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가유산청의 2025년도 전수교육관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총사업비는 50억원이며, 2025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공사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에 속해 있는 김해오광대(회장 이명식, 39명)는 독립된 전승 공간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도 ‘찾아가는 오광대 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안동국제 탈춤 축제’, ‘불가사리 공연’ 등 전승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수교육관이 건립되면 보유자와 이수자, 전수교육생들의 상시 연습공간이 생길뿐더러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써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의 소중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해오광대의 전승공간 확보로 전통문화의 명맥이 이어지고, 널리 번성하기를 기대한다. 이제 그 발판이 마련됐으니,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산업·문화·관광 융·복합 포럼 개최
(재)김해연구원(원장 김재원, 이하 연구원)은 20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연구원이 주관하고 김해시 출자·출연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김해 융·복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와 물류중심도시를 향한 김해의 문화, 관광 등 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식품·콘텐츠·관광 등 3개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김해뒷고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 및 클러스터 추진과 기대효과’를 합천식품 최경하 박사가 첫 주제발표로 김해특산물과 가정간편식을 접목한 지역 브랜드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해의 대표 콘텐츠 기업인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가 ‘콘텐츠 메카 K-GIMHAE’라는 주제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콘텐츠 분야를 김해시가 단계적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 방안을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동의대학교 윤태환 교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패러다임의 변화와 김해 복합리조트(IR) 도입 방안’ 주제로 복합리조트의 수익시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김해시 복합리조트 유치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가 세계문화유산도시, 동북아물류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간 융복합 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돼 기쁘다. 이번 콘텐츠, 관광, 식품산업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었는데, 김해시의 출자·출연기관들이 관계부서 및 관련 기업과의 협업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최될 포럼에도 협업과 융·복합으로 김해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 종료 이후 클래이아크 김해미술관 돔하우스에서 청소년 댄스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미술관 내부 전시된 작품들이 공연 무대의 일부가 되면서 미술과 댄스가 융합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
#갑질 예방 청렴교육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2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갑질교육은 시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슬기로운 청렴생활 Hi-Five 약속 캠페인’의 일환으로 갑질과 부당 지시 관행을 예방하고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행복유랑단협동조합의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갑질 예방 내용으로 무엇보다 재미있게 개사해 박종주 시 복지국장과 함께 부르며 청렴교육에 대한 경각심 및 관심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이자 연정에듀테이먼트 대표인 박연정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 행동강령상 갑질·부당 지시의 규정과 정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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