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체코 SURAO(방폐물처분청)와 방폐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SURAO는 방폐물 처분을 담당하는 체코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3개의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 중이며, 2015년부터 고준위방폐물 처분부지 선정을 위한 부지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체코 원전의 성공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한국-체코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19~22일 체코를 순방 중에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일 체코 플젠(Plzen)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공단과 SURAO간 방폐물관리 협력 강화 MOU가 체결된 것.
이 자리에는 공단 조성돈 이사장과 SURAO의 Lukas Vondrovic 대표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포함한 방폐물 처분시스템 공동연구 추진 △방폐물관리 정책 수립 및 부지선정 절차 정보 공유 △인력양성 프로그램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가 파견 등 방폐물관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원전 후행주기를 비롯한 전주기에서 한국-체코 간의 협력기반이 강화돼 체코 원전건설 사업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철우 경북지사 "국정 혼란, 지역경제·민생 미칠 영향 최소화해야"
온라인 기사 ( 2024.12.14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