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으로 호평 받아
[일요신문] 대구시가 24일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비자가 만족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사례는 민선8기 민생혁신 핵심 과제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대다수가 만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8개 구·군이 동시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고 정책 변화 이후 6개월간의 효과 분석 결과, 전통시장과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쇼핑 편익성과 만족도도 상승했다.
시에 따르면 6개월 간 매출액은 전통시장 32.3%, 음식점 25.1%, 소매업 19.8%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충북 청주, 서울 서초구, 서울 동대문구, 부산시도 대형마트 휴일을 평일로 전환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정부에서도 적극 호응해 올해 1월 22일에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의 편리한 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발표했다.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을 통해 지역 대·중·소유통업체들이 상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1대형마트-1전통시장 전담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업체 간 자발적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시민생활 밀착형 규제개혁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규제개혁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대구를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규제 혁신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2018년부터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전국 105건의 사례들에 대해 지자체 교차심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사례에 대한 지자체의 현장발표를 통해 시상 내역이 결정됐다.
# 2024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개최
- 이달 28일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서 열려
대구의 대표적인 자동차산업 축제 '2024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오는 28일 중구 남산동 자동차 부속골목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은 '남산동 자동차골목상점가 상인회'에서 주최하고 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지난해까지 열린 행사의 성공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자동차골목 장인들이 광택, 선팅 등을 시공하는 모습을 시연하면서 기술적 역량을 뽐내는 '남산동 고객 DAY'를 처음으로 선보여 골목을 찾은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흥미로운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을 위한 차량들은 27일 저녁부터 전시되고, 28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무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정지선을 지켜라' 등 자동차골목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이색적인 다양한 게임존, 이벤트들을 운영한다. 와이퍼, 자동차체인, 핸들커버 등 자동차 정비물품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 소개와 교통안전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개최가 남산동 자동차 부속골목을 시작으로, 대구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튜닝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까지 이어지는 대구의 명물골목 중 하나이다. 1960년대 명덕네거리 주변 자동차 중고 부속상 입점을 시작으로 지금의 골목이 형성되어 현재까지도 자동차 부속품, 타이어, 에어컨, 광택 등을 비롯한 여러 업종에서 60여 개 업체가 영업 중이다.
# '2024 대구 메이커 페스타' 28일 팡파르
- 28~29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서 열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매일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2024 대구 메이커 페스타'가 오는 28~29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4 대구 메이커 페스타'는 28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 무대에서 시민과 함께 연출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열린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지역 메이커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창작과정 공유 및 체험을 통해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다.
지난 3회 행사 개최를 통해 6만여 명이 참가함으로써 단순한 볼거리에 불과한 축제와 달리, 직접 만들어 보고 현장에서 창작물을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대구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로봇·드론 등 대구 미래 메이커체험센터, 주얼리·수제화 원조 메이커 장인들의 제작 시연, 쳇 GTP활용 교육과 같은 메이커와 관련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 구성했다.
미래 창업 메이커들을 위한 전시·체험장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전문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컴퍼니 △메이커센터 규모로 이틀간 각 부스마다 특색있는 메이커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기발한 상상과 창작물로 구독자수 118만 유튜버 '긱블'이 전하는 메이커토크쇼, 메이커 문화와 교육에 1등 선두주자로 꼽히는 크리에이터 '다은쌤'이 특강자로 초대돼 유쾌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간다.
이 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있는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다양한 참여자들이 어우러져 공유·협업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이 제조·창업의 가장 기초적인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 "사업화가 가능한 전문 창작 아이디어는 메이커스페이스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지원 및 전문 메이커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