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중국 상주시 공식 방문…신에너지·첨단산업 교류확대

남양주시-상주시, 자매결연 25주년 맞아 경제·산업 협력 논의

[일요신문]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중국 상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 협력과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시, 중국 상주시 공식 방문. 성 레이 상주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주광덕 시장. 사진 남양주시 제공

이번 중국 방문 대표단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회장 이홍균) 관계자로 구성돼, 24일~27일까지 중국 상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시는 이번 방문이 코로나19 이후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고, 양 도시 간 교류 재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했다.

방문 첫날인 24일, 대표단은 성 레이 상주시장이 주최한 공식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성 레이 시장은 1990년대부터 추진해 온 경제 개발 정책, 투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 인재 육성 등의 성과를 소개하고, 지난해 GDP 1조 위안(약 189조 원)을 돌파한 상주시의 경제 발전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성 레이 상주시장은 자매결연 25주년을 축하하고, 국경을 초월한 기업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국 상주시 산업단지 고신하이테크 구 전시관을 방문한 주광덕 시장(왼쪽 3번째). 사진=남양주시 제공

대표단은 25일 상주시 신북구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신하이테크 구 전시관을 방문해 첨단 제조업 발전 현황을 견학했다.

대표단은 수소 자전거 매출 세계 1위 기업 '유온', 반도체 소자와 웨이퍼 제조기업 '갤럭시', 반도체 설계기업 '맥믹' 등을 시찰하며 상주시의 산업경제 현황을 파악했다.

'2024 상주 신에너지 산업 발전대회'에서 연설중인 주광덕 시장. 사진=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열린 '2024 상주 신에너지 산업 발전대회'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시진핑 주석의 혁신 정신이 신에너지 경제로 도약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오는 28년 완공 예정인 왕숙신도시를 소개하고, 친환경 수소 에너지와 첨단 산업단지가 결합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중국 상주시 대표단을 다음 달 다산정약용문화제에 초청할 예정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