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광역교통개선 6개 정책 국토부에 반영 요청
이 자리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미사·교산 등 4개 신도시 개발이 지연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LH와 국토부와의 협의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하남시의 자족도시 강화를 위해 부족한 공업지역 비율을 7%에서 42%로 확대하고, 생활SOC 재투자 방안 마련, LH와의 폐기물 처리시설 반환 소송 및 감일 하수처리시설 증설 비용 문제 등에 대해 국토부의 중재와 지원을 요청했다.
하남시가 국토부에 제안한 광역교통개선 6개 대책 중에는 송파-하남선 104정거장의 북측 이동이 포함됐다. 이는 교산신도시의 남북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의 통합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및 제1순환고속도로 주변에 방음터널 설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서울-양평 고속도로 하남 구간 우선 착공, 오륜사거리 진출입구 설치 등도 함께 요청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신도시의 현안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하남시 부시장이 전담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상우 국토부장관은 "하남시 신도시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공공주택추진단장과 부시장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교산신도시의 남북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권 단절을 극복할 방안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