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D-푸드, 소방공무원 급식 등 당부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참가한 미국 LA 한인축제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국고보조금은 증가하는 반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와 관련해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했다.
퀴어축제에 대해 "지난달 열린 퀴어축제는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지나갔다. 앞으로도 도로를 불법 점거하는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의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공항건설단에는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 대해 "민선 8기 출범 후 37곳 9조 2000억 원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MOU 체결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보건복지국에 대해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어떻게 보듬어야 될지 전 직원이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며, "보건복지국을 중심으로 동절기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서 복지 흠결·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야 되는 시점이다. 각 실국에서는 연초 계획했던 사업 목표가 모두 달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