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의사 2명도 응급뇌혈관 수술 인증의 ‘뇌졸중 치료에 시너지’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신경과 배효진 과장이 10월 7일 대한신경과학회로부터 급성 뇌졸중 인증의로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특별 심사를 거친 배효진 과장의 뇌졸중 인증의 인증기간은 평생이다.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받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최근 10년 동안 뇌졸중 환자를 응급실 또는 입원 병실에서 100건 이상 진료한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인증 기간은 대체로 5년이다. 인증의 유지기간이 10년을 초과하거나, 특별 심사를 거친 경우엔 유효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한신경과학회의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는 올해 4월 대한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정책 토론회를 거쳐 지난 6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제정한 새로운 제도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들은 병원 선택 시 급성 뇌졸중 인증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병원장은 또 “이 병원 뇌혈관센터에서는 응급 뇌혈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뇌졸중 인증의 2명(최재영, 김수희 과장)이 근무하고 있어, 향후 신경과 인증의와 더불어 뇌졸중 치료에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한 우리나라의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모두 248명이다. 뇌졸중 환자 최종진료를 담당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도 신경과 뇌졸중 치료 인증의나 응급 뇌혈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인증의가 태부족한 실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