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타당성 검증 통과…국토교통부 장관 사업 승인
- 대구·경북권 주민들 출퇴근 불편 해소 기대
[일요신문]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 사업이 타당성 검증을 통과해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은 원대·고성동, 태평로 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역사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민숙원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원대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에 요청했다.
비용·편익 분석(B/C)을 통한 경제성 확보 논리개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설득 등 다방면의 노력으로 국토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낸 것.
원대역은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지상역사로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314억 원(타당성 검증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된다.
이 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경산지역 출퇴근 직장인들의 교통수요가 획기적으로 좋아지고,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환승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이며, 영업노선명이 최근 ‘대경선’으로 확정됐다.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에서 칠곡,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오는 12월, 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구간 운행,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더해 250만 시민숙원사업인 원대역 신설 확정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신공항철도 추진 등으로 대구·경북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