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천에어쇼를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전으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경남도청에서 사천에어쇼를 국제적 수준의 산업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성규 사천부시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겸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천에어쇼를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한다는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집적지 경상남도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며 “사천에어쇼를 세계가 주목하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컨벤션 시설 마련, 사천공항 확대 등 차근차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2026년 사천에어쇼의 성공적 확대를 위해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도전적인 업무추진도 당부했다. 사천에어쇼는 2004년 처음 개최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항공기 전시, 비행체험 및 진로교육, 학술행사 등 지역의 주요한 산업문화 콘텐츠가 돼왔다.
올해 5월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 이후 대한민국이 5대 우주강국 비전을 실현하고 경상남도가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천에어쇼를 글로벌 산업전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우주항공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5개 협약기관은 지난 6월 ‘사천에어쇼 확대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 에어쇼 중심의 행사를 2026년부터 우주항공방위산업전, 학술행사, 국제교류 등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산업전은 항공기, 지상장비의 전시를 넘어 위성, 발사체, 위성활용산업 등 다양한 우주산업과 친환경 미래항공기와 같은 첨단 우주항공산업을 포함한 방위산업 전시회로 확대하고 세계적 선도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미국 NASA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행사를 개최해 우주항공분야 최신 기술 이슈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혁신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프랑스 툴루즈, 미국 메릴랜드주, 일본 아이치현 등 글로벌 우주항공클러스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각국 공군참모총장이 참여하는 ‘세계 공군지휘부 회의’를 개최하고, 다국적 공중 연합훈련도 추진해 대한민국의 국방력과 첨단항공·방산 기술을 홍보하는 동시에 민군협력을 통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요양원’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2024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남도,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작동을 확인하고 현판과 사회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은’ 에너지 단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시설, 다문화센터,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설치비를 일부 부담하며, 참여기업들이 자재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기부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1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93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열 119㎡, 태양광 384kw를 지원했다. 올해는 8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태양광 설비 72kw를 지원한다. 이번에 준공한 부곡온천요양원을 비롯해, 도는 에너지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모든 지원 대상 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의 전기 운영비를 절감하고, 폭염과 혹한기에도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소외계층의 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은 올여름같이 긴 폭염으로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주택용 노후 태양광 안전 강화를 비롯해 풍수해 대비 태양광 안전 점검, 지역 중소 신재생에너지 기업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 지리산 숲길 탐험대와 가을 숲길 함께 걸어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10월 27일 지리산권역 6개 시군에서 (하동, 산청, 함양, 남원, 장수, 구례) 지역주민이 직접 발굴한 코스를 탐방하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10월 25~27일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ATC)”를 개최하면서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축제 주관은 2024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조직위원회(사단법인 숲길), 아시아트레일즈 네트워크 등이 담당하며 산림청 및 6개 시군이 주최한다.
지리산 숲길 탐험대는 참가자 누구나 지리산 지역을 체험하고 맛집과 간식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로컬 여행으로 △(산청군) 순례길트레킹, 정취암탐방, 백운계곡트레킹 △(하동군) 쌍계사트레킹 △(함양군) 선비문화탐방트레킹, 용유담트레킹 △(남원시) 시골버스투어 △(장수군) 고분군탐방, 논개활공장트레킹으로 총 9개의 걷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걷기 체험비는 45,000원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주민이 추천하고 함께하는 코스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자연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민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다양하게 숲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0.28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