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4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10개 사 선정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9일 고용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일자리 안정화에 기여한 도내 10개 기업에 '2024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경남도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인증기업 대표 및 관계자,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디엠모티브(친환경자동차부품) △㈜대성축산기업(축산물가공) △㈜타임기술(방위산업통합체계지원) △㈜남경테크윈(자동화기기) △아피아엔지니어링㈜(항공기부품설계) △기득산업㈜(선박의장품) △죽방렴영어조합법인(수산물가공) △엠에스종합가스㈜(산업용가스) △에스지서보㈜(유압부품) △㈜인포스텍(통합배선반) 등 10개 기업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일자리 창출은 경남도의 목표이자 우리 사회의 큰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여러운 여건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 복지를 위해 노력 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도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는 창출된 고용인력이 기업을 발전시키고 또 다른 고용을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가 시행 중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 증대와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로,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대표적인 시책이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인증기간(3년) 동안 근로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환경개선비 최대 2천만 원,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고용장려금 최대 2천5백만 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3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15종의 다양한 행·재정적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고용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2024년 4월부터 신청기업 모집 공고절차를 통해 접수된 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격요건 확인 및 법령 위반 여부 조회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일자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전심사 실무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현지 실사를 통해 기업의 일자리 성장성, 기업경영 건전성, 근로환경 및 고용 창출 잠재력 등을 평가했으며,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개의 기업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디엠모티브는 친환경(전기·내연기관)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 전문생산업체로 벤처기업 인증과 21년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매년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방산기업인 ㈜타임기술은 무기체계 통합체계지원(IPS) 요소 개발과 기술번역, AR·VR·MR 가상훈련 및 정비체계 개발 전문기업으로 K방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증기업은 기계, 조선, 항공 등 경남 주력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용 가스, 수산물 가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지난 2010년 처음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253개의 도내 기업을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했고, 이를 통해 6,984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는 등 지역의 고용 증대와 기업의 근로복지 향상에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모닥불 옆에서 낭만 즐기고, 안전한 캠핑 만끽하세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29일 가을철 캠핑 시즌을 맞아 큰 일교차와 급변하는 날씨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2,367개였던 전국 야영장은 2020년 말 2,534개, 2021년 말 2,873개, 2022년 말 3,280개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3,700개를 넘어섰다.
캠핑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사고도 증가하는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캠핑장 화재는 총 173건이며,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43건), 불씨 관리 소홀(32건), 기계적 요인(21건), 담배꽁초(14건) 등이다.
일산화탄소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가스는 무색, 무미, 무취로 쉽게 감지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하며, 캠핑 중 추위를 막기 위해 밀폐된 텐트에서 숯불이나 난로를 사용하면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커진다.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텐트 내 환기를 자주해 가스가 체류하지 않도록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나 산소 농도측정기를 활용해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
김종찬 예방안전과장은 “많은 도민들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캠핑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텐트 내에서 장작이나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금원산생태수목원, 알록달록 가을 단풍 절정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 오색 색감을 뽐내는 알록달록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아 가을 산행을 즐기는 나들이객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금원산에는 사시사철 계곡물이 흐르고, 가을 단풍 색감을 뽐내는 단풍나무과(Aceraceae) 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에는 붉은 색감을 뽐내는 당단풍나무, 화살나무, 복자기 등이, 노란빛을 보여 주는 생강나무, 자작나무, 물박달나무, 낙엽송 등이, 갈색빛의 신갈나무, 당느릅나무, 감태나무 등이 심겨 있다. 여름철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했던 녹색의 대자연이 어느새 가을을 알리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채색돼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늦더위에 이어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와 나뭇잎의 떨겨층(Abscission Layer)이 발달해 잎이 빠르게 떨어져 낙엽이 되거나 혹은 수분이 부족해 가을 단풍이 예년 같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추위 이후에 기온이 상승했고 때늦은 가을비가 주기적으로 내려 나뭇잎에 수분을 공급해 올해도 아름다운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김두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고산 수종이 잘 보존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니, 잠시나마 각박한 도시를 벗어나 금원산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는 구상나무를 포함한 희귀특산식물 보존 증식에 힘쓰고 있으며, 선태식물원, 산목련원, 수수꽃다리원과 같은 다양한 주제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식물 전시·교육의 장이 되도록 산림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5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