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4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
김해시는 10월 28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한인사회에 김해시와 우수 기업체를 널리 알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짧은 3박 5일 일정으로 김해시,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출국해 협약 체결, 오프닝 세리모니, 수출박람회 참여, 개막식, 현지 시찰 등을 소화했다.
수출박람회에는 도내 최다 7개사가 참여했으며 홍 시장과 김해상공회의소 노은식 회장 등은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현지바이어, 해외동포 바이어 등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김해시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와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출, 무역 분야 정보 공유 △국제회의 및 행사 등의 김해 유치 △김해 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힘을 합친다. 특히 홍 시장은 지역 기업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임원진 등을 따로 만나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의사를 강력히 전달했다.
월드옥타 측은 경남 최다 제조업체를 보유해 해외 판로개척에 관심이 많은 김해시의 의지에 공감을 표했다. 홍 시장은 또 자급자족 스마트도시 아스페른, 가스저장소를 재생해 주거지로 활용한 가소메타시티, 도심 소각장의 성공적 사례인 슈피텔라우 등을 둘러보며 김해 관광과 도시재생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1981년 설립됐으며 현재 71개국 150개 지회 총 3만5,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2,000여명의 기업인, 바이어, 해외동포가 참여하는 수출박람회 행사를 겸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월드옥타와의 협약과 재외동포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지원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주 개최지로서의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이번에 구축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2026년 개최될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지속가능발전 시민교육 개최
김해시는 10월 30일 화정생활문화센터에서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시우) 주관으로 ‘2024년 지속가능발전 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의에서는 (사)ESG 코리아 신윤관 사무총장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생소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신윤관 강사는 ESG의 개념과 특징, 역사적 등장 배경을 설명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기후변화의 원인과 그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며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며 ESG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인류의 지속가능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의 3가지 축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가 어떻게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을 촉진하는지 시민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김해형 지속가능발전목표와 ESG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시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ESG와 SDGs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가 지속가능한 글로컬 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김해대학교에서 관내 특성화고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사업 프로 그램을 진행했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기업체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사업이다.
총 3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85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 등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시범 운영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2028년까지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올해는 △디지털 역량 강화 인재 양성 △주력산업(의생명·미래자동차) 맞춤형 전문기능인력 양성 △지역인재 지역대학 진학과 지역 취업 등 총 3개 분야의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틀간 김해대학교가 주관해 진행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3개 분야 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디지털 역량강화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특성화고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챗GPT의 활용 실습’, ‘로봇 코딩’ 등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디지털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의생명 맞춤형 전문 기능인력 양성분야에는 ‘의료기기 인허가 프로그램’, ‘화장품 제조 프로그램’, ‘디지털 치의학 프로그램’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소 의생명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인재 지역대학 진학 분야의 ‘학과체험 및 진로캠프 프로그램’은 참가한 학생들이 관심 학과를 미리 체험해보면서 함께 진로를 고민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김해 의생명 산업 전망과 발전’을 주제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의 특강이 이틀간 진행됐으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의생명 관련 업체 견학도 실시했다.
한편 인제대에서도 연말까지 ‘디지털 역량강화 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지역대학 진학’ 분야의 프로그램을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늘봄학교 운영 확대 △e-모빌리티 공동실습소 건립까지 더해 총 6개 분야에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대형 시 인재육성과장은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 받고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학교, 대학, 기업체 등 지역 주체와 소통하고 힘을 모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