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주는 자선 기부할 예정
쿠팡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장이 미국 증권거래법 ‘10b5-1’ 규칙에서 지정한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이드라인과 쿠팡의 주식 거래 정책에 따라 지난 8월 12일 ‘사전 주식 거래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김 의장은 쿠팡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500만 주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시행해 내년 8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보유 주식 200만 주는 자선 기부한다.
현재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는 1억 7480만 2990주이다. 매각과 기부 계획을 밝힌 주식 수는 각각 8.6%, 1.1%로 전체의 약 9.7%이다.
쿠팡 측은 매각 사유로 “납세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쿠팡은 주식 거래 계획이 완료되면 김 의장이 클래스B 보통주 1억 5780만 2990주를 계속해서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소 2025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