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 유일했던 ‘무강등 시민구단’ 타이틀 사라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 대 1로 패배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팀 창단 후 첫 강등이다.
인천은 이번 시즌 유난히 악재가 많았다. 구단의 자금난으로 인해 비시즌에 두 명을 영입했을 뿐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선수를 충원하지 못했다. 또한 7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안고 조성환 감독이 시즌 중 자진 사퇴했다. 새로 부임한 최영근 감독은 팀의 체질 개선을 꾀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10위-11위-8위-4위-5위의 성적을 유지하며 K리그 내 유일했던 '시민구단 무강등' 타이틀을 이제 내려놓게 됐다.
‘축구천재’로 불렸던 박주영의 은퇴도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였다. 월드컵 3회 출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A매치 70경기 25골, K리그 통산 286경기 76골 23도움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박주영은 FC서울에서 총 11시즌 활약하다가 지난 2022년 홍명보 전 울산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해 지난해부터 플레잉코치를 담당하며 지도자의 길을 준비해 가고 있었다. 박주영은 ‘친정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교체 투입돼 친정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송 중 김상래 기자는 인턴 시절 박주영을 단독으로 인터뷰했던 일화를 풀어내기도 했다.
이상윤 해설과 곽민선 아나운서, 김상래 스포츠 전문기자가 전하는 인천의 K리그2 강등, 박주영 은퇴, 그 외 더 많은 한 주간의 축구 이슈들은 위의 영상과 유튜브 채널 '남바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