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윤동희 컨디션이 최고로 좋다”
13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타순이 결정됐다.
중요한 일전이다. 대표팀이 목표로하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대만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조별리그 상위 2위까지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요 자원들이 부상, 군사훈련 등으로 빠졌다. 그간 대표팀 한 자리를 맡아왔던 강백호, 구자욱, 김혜성 등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윤동희-박동원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류 감독은 "윤동희의 컨디션이 지금 가장 좋다"는 설명을 더했다.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으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가 낙점을 받았다.
대만은 한국전 경험이 많은 린위민을 선발로 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결승전에도 다시 등판했으나 한국 대표팀은 설욕에 성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