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35년 만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통

김경일 시장 “금촌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해 기쁘다”

[일요신문]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금촌동과 금릉동을 연결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소로2-금촌30’이 35년 만에 개통됐다고 26일 밝혔다.

금촌동과 금릉동을 연결하는 '소로2-금촌30' 도시계획도로가 35년만에 개통됐다. 사진=파주시 제공

해당 도로는 금촌동 803-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1989년 최초 지정 이후 오랜 기간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동안 인근 상가와 주민들은 해당 구간을 주차장으로 사용해 보행자의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오래된 도시계획사업을 다시 평가했다. 재평가 결과 교통량 분산과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소로2-금촌30' 개설 사업을 추진, 같은해 6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올해 8월 토지 보상을 마친 뒤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이달 준공을 완료했다. 현재 도로는 임시 개통된 상태로, 연내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도로 개설로 금촌5거리, 파주소방서, 파주노인복지회관 등이 연결되면서 이동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금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로가 드디어 개설되어 기쁘다”며, “이 도로를 통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보행자 안전도 더욱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 완료까지 협조해주신 관계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