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황’ 미세스 그린 애플, 2025년 2월 서울서 첫 단독 공연
기자회견에서 밴드는 “공연 타이틀을 ‘MGA LIVE in SEOUL, KOREA’로 정했으며, 2025년 2월 15일 토요일과 16일 일요일 양일간 공연을 개최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밴드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매우 친근하게 느끼는 나라이며,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밴드는 먼저 12월 11일 한국을 방문해 음악극 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의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CGV 전국 20개 극장에서 2주간 상영된다.
해외 활동 계획에 대해서 밴드는 “현재의 미세스 그린 애플다운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의 노래를 전달할 수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밴드는 이미 ‘Present’라는 곡에서 영어로, ‘Enough’에서는 스웨덴어로 노래하는 등 다국어 음악 활동을 시도해왔으며,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팬들의 반응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밴드의 본격적인 내한 공연 장소로 화정체육관이 유력하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화정체육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행사 대관이 예약돼 있었다. 한국 가수 중 그 시기 공연 할만한 그룹이 없어, 일본 가수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고 실제로 맞아 떨어졌다.
미세스 그린애플은 공식 발표된 15일과 16일 양일 공연 일정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세스 그린애플은 ‘타이거 돔’에서 한다고 발표했고, 고려대 화정체육관의 호랑이와도 일치한다. 다만 팬들은 ‘미세스 그린애플 체급에 비해 공연장이 너무 작고, 이틀에 불과해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화정체육관은 최대 확대시 약 8000명을 수용할수 있어, 이틀 동안 1만 6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팬들은 더 큰 곳에서 추가 공연을 해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오모리 모토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니쥬(NiziU)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 시기 ‘Nizi Project’를 통해 니쥬의 팬이 된 오모리는 코로나 이후 첫 콘서트를 니쥬와의 대반 콘서트로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니쥬를 위한 신곡 ‘AlwayS’를 발표하며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일본 아티스트 최연소로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에는 K 아레나 요코하마에서 10일간의 대규모 공연을 진행했다. 12월 3일에는 니쥬를 위해 작곡한 ‘AlwayS’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예정이며 선공개된 콘서트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미세스 그린애플의 공연 티켓 오픈은 12월 11일 20시 예정이며 멜론 티켓에서 판매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