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에 더욱 속도감 높인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9시부터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5대 분야에 대한 ‘2025년도 시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실·국·본부장,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회는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역점시책과 현안사업을 집중적으로 점검·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방점을 뒀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부산이 지향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양대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민생안정과 시민 행복에 더욱 집중함과 동시에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세계적 도시에 걸맞은 혁신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날 논의는 △(1차) 미래혁신 물류·거점 △(2차) 디지털혁신·금융창업 △(3차) 저탄소 그린·시민안전 △(4차) 시민행복 문화·복지 △(5차) 시정 혁신 5대 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차례로 진행했다.
먼저 미래혁신 물류·거점 분야에서는 부산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 전역에 변화와 발전을 이끌 방안을 다뤘다. 주요 내용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및 트라이포트 물류혁신을 위한 배후 기반 시설(인프라) 본격 조성 △북부산 개발, 부울경 광역경제권 거점 조성 △북항2단계 외자 적극유치,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 △부산 전역의 도시공간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15분도시 가치확산, 따뜻한 공동체 회복·활성화 △시민공감 건축 디자인 혁신으로 품격있는 도시공간 조성 △스마트 친환경 이동수단(그린 모빌리티)으로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 △글로벌 해양 신산업 주도권 선점, 해양수도 부산 도약 등이다.
디지털혁신·금융창업 분야에서는 빠른 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을 통한 시민 삶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민생경제 반등, 성장동력 강화, 미래도약 선도 3대 추진전략으로 △경제회복 및 활력제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및 민생안정 도모 △전략적 투자유치 활성화 및 혁신성장 기반 구축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반도체·신소재 산업 기반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 견인 △인공지능(AI)·양자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혁신 미래산업 육성 △미래에너지 전환 기반강화 및 에너지 신산업 기반 시설(인프라) 확대 △청년 성장 및 정착 지원 △지역-대학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융합으로 디지털 금융중심지 완성 △혁신적 투자‧성장지원으로 아시아 창업도시 조성 등이다.
저탄소그린·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쾌적·안전·건강도시 조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나갈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부산형 2050탄소중립 본격 이행 △대기오염물질 집중관리로 가장 공기좋은 도시 조성 △생활 밀착 맞춤형 녹색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국가도시공원, 국가정원, 국립공원 지정·조성 △생활권 연결숲, 산림휴양시설 확대, 산림재해 대응 △현장중심 선제적·과학적 재난대응력 강화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원전안전 확보 △지역필수의료 시설(인프라) 확충 △지역의료공급 및 감염병 대응 강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등이다.
시민행복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안정적이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지원, 부산형 통합돌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방안을 강구했다. 주요 내용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시민 맞춤형 체육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매력 있는 관광·전시복합산업(마이스) 기반 구축 △글로벌 관광콘텐츠 특화도시 및 해양관광 선도도시 조성 △촘촘하고 두터운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 △다함께 살기 좋은 노후행복도시 조성 △출산·양육 친화 환경 및 아동행복도시 조성 등이다.
마지막 시정 혁신 분야에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시의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미래비전 실현·시정역량 강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본격 추진 △인구정책 추진을 통한 정책 체감도 제고 △안정적 재원확보 및 전략적 재정운용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 △성과체감 시정홍보 △시민중심의 소통·공감행정 시정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 시정 구현 △공직사회 적극행정 확산 등의 계획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민생의 안정과 시민 행복에 더욱 집중함과 동시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복합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혁신의 파동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어린이 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어린이 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공모전은 시, 시교육청,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1개월간 ‘부산에서 행복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아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의 3개 부문에 5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경희대 나형민 교수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부산 지역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특히 각 작품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전시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느린우체통’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 밝고 힘찬 새해 소망 등을 적어 엽서를 보내면 6개월 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성 당시의 다짐과 추억 등을 되돌아볼 수 있다. 부산의 출산보육 지원시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홍보물(시 출산보육 홍보지(리플릿) ‘당신처럼 애지중지’, ‘핑크라이트’ 등)도 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위해 ‘긴급·최중증 통합돌봄’ 내년 본격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발달장애인의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은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작년과 올해(2023~202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으며, 내년(2025년) 본사업으로 전환돼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금정구에 남녀 각 4명 정원의 긴급돌봄센터가 설치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으로, 서비스는 1회 최대 7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일상생활 유형(패턴)을 유지하면서 개별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해 일시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부산광역시 긴급돌봄센터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을 위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사업’은 도전행동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심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와 지원 필요도에 따라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2024년) 신규사업으로 △낮활동과 주거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24시간 개별 일대일(1:1), 개별형과 그룹형으로 낮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 개별 일대일(1:1) 주간 그룹 일대일(1:1), 총 3개 유형이 있다. 유형별 제공기관 14곳이 연내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점차 제공기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지원 기간은 △개별형 사업(24시간 개별, 주간 개별)은 최대 5년이고, △주간 그룹형은 3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다. 선정된 이용자는 이용자당 1명의 종사자가 전담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방문 선정 조사와 서비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 적격 여부와 지원유형이 결정된다.
두 서비스 모두 소득과 관계없이 서비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의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1일 이용료 1만 5천 원, 식비 1만 5천 원(총 3만 원 중 1만 5천 원은 센터에서 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이용료가 없으며, 필요시 실비 수준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당선무효형에 탄원서만 3만 개 쏟아져
온라인 기사 ( 2024.12.25 1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