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투계산업의 중심지…9월 완공, 관광 명소로 떠오를 듯
왜 하필 수탉 모양일까. 리조트 담당자 리카르도 카노 과포 탄은 “지역 문화를 기념하는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네그로스 옥시덴탈 지역 경제의 한 축이 되고 있는 투계 산업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이 지역은 수백만 명의 필리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투계 산업의 중심지다.
과포 탄은 “이 수탉을 보라. 차분하면서도 장엄하고 강인해 보이지 않는가. 이는 우리 국민의 태도를 반영하기도 한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의 투계 산업은 설탕 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하다”면서 “설탕 산업이 침체되어 경제가 어려웠을 때 투계 산업을 육성해 위기를 극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호텔은 지난 9월 완공됐으며, 앞으로 지역 경제의 관광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